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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여행상품 문의를 하러 여행사에 갔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랜드사’에 물어보겠다는 거에요. 여행사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랜드사는 현지 여행사라고 간단하게 말해 주는데 이해가 안 가네요. 랜드사가 뭔가요?
A: 랜드사, 항공사, 여행사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패키지여행은 항공사와 여행사, 현지 여행사가 합작으로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사가 앞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여행사가 여행의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하려면 항공이나 선박 등의 이동수단이 필요하고 현지에서의 여행일정을 하나하나 보살펴 줄 현지 여행사의 협력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항공사와 여행사의 개념은 친숙한 데 비해 랜드사의 개념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랜드사는 ‘현지 여행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령 관광객이 A여행사를 통해 중국 여행을 갔다고 가정했을 때 현지에서의 가이드, 호텔, 차량, 레스토랑, 여러 가지 할거리와 볼거리 등을 구성해 주는 역할을 도맡는 것이 랜드사, 즉 현지 여행사입니다. 호텔방, 음식점의 예약과 거래에는 복잡다단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관계를 서로 조율하면서 공생하는 것이 바로 여행사와 현지 랜드사입니다. 말하자면 여행사는 백화점이고 랜드사와 항공사는 제조업체 그리고 여행자는 소비자인 셈이죠. 따라서 여행사는 중개 매체의 역할로 제 조업체인 항공사, 랜드사와 소비자를 엮어 주는 것입니다. 

패키지여행을 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주로 랜드사보다 여행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현지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한국에서 예약을 했던 여행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거나 컴플레인 사항을 접수합니다. 그러니 여행사가 얼마나 믿을 만한 랜드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여행사가 대형화 되면서 직접 여행사에서 현지에 지사를 두고 현지에서의 모든 여행 상품 구성을 직접 맡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또 요새는 여러 항공사에서 자체 여행상품(주로 에어텔이라고 불리는 호텔과 항공만 포함된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기도 하고 현지에 자체 여행사를 운영해 상품을 구성하고 전세기를 이용해서 여행상품을 내놓는 여행사들도 있어 랜드사를 통하지 않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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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슬기돌이